'빅이슈' 방송사고 화면.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SBS TV 수목드라마 '빅이슈'가 컴퓨터그래픽(CG)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화면을 내보내는 대형 방송사고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1일 방송된 '빅이슈'에서는 CG 처리해야 할 화면이 촬영 화면 위에서 따로 떠다니는 장면과 제작진의 요청사항이 적힌 ‘창 좀 어둡게’,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다 지워주세요’ 등의 문구가 자막으로 삽입된 장면 등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이러한 유형의 화면은 이날 '빅이슈' 방송 중 10여 차례의 장면에 걸쳐 이어졌으며, CG 미완성 화면을 그대로 내보냈다는 점에서 2017년 tvN 드라마 ‘화유기’ 등 편집이 완성되지 않아 발생한 유사 사례들을 떠올리게 했다.

22일 SBS는 전날 방송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내고 "이날 방송분은 상황실과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 컷이 있었으나 CG 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됐다"며 "이에 시청자 여러분,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는 22일 재편집 작업으로 일시 중단된 상태며, 해당 회차의 편집이 완료되는 대로 재개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