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2일 서울 합정동에서 열린 YG엔터 주주총회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22.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동생 양민석 대표이사를 재선임한 가운데 15분 만에 종료됐다.

YG는 22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양민석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 통과와 함께 최성준 사업기획본부장이 사내이사로, 탕샤오밍 상하이 펑잉 경영자문 파트너십사 자본투자위원회 회장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조영봉 이엔캐스트 부사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YG는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의 성 접대 의혹 등으로 시총이 한 달 전보다 25.47% 급감하는 등 주가 급락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전날에는 양현석 프로듀서의 탈루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들려와 양 대표의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우려와 달리 이날 주총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양 대표는 주총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밝히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특별세무조사 관련 질문에는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YG는 지난 2001년 사명을 ‘양군기획’에서 ‘YG엔터테인먼트’로 바꾸면서 양군기획 이사였던 양민석 대표가 경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대주주인 양현석 프로듀서는 대표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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