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사옥 모습. 2019.3.20.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국세청이 빅뱅 소속사인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성 접대 등의 의혹을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소속사였던 곳으로, 최근에는 양현석 대표의 탈세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YG는 지난 2016년 통상 5년 단위로 이뤄지는 정기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YG의 세무 담당 재무 관련 부서 외에 공연·마케팅 등 광범위한 부서를 상대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세청 측에서는 “개별 납세 정보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연예인 등 일부 새로운 특권층의 불법적 영업과 범죄 행위에 대해 관할 경찰과 국세청 등 일부 권력기관이 유착해 묵인·방조·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짙은 사건"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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