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포그 높은 해외 인지도ㆍ40여 개국 판로ㆍ중동 매출 급증

저스트포그 BI=제이에프티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전자담배 글로벌 강소기업 (주)제이에프티(대표이사 이희승)가 국내 전자담배 기업 중 유일하게 기관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규모는 220억원 가량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올해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해온 제이에프티 성장을 예고한 상황이다.

그 이유로는 자사 브랜드인 저스트포그의 높은 해외 인지도와 40여 개국 판로, 중동 매출 급증 등이 꼽힌다.

20일 IB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에프티가 220억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전자담배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기관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투자는 관련업계에서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이노폴리스파트너스과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스타셋인베스트먼트와 유큐아이파트너스, 지앤텍벤처투자 등 국내 창업투자회사 및 신기술금융사가 참여했다.

창투업계에서 기업평가 가치는 1200억원 가량으로 이는 지난해 한국법인 매출의 2배를 넘는다. 제이에프티 한국법인은 지난해 매출 511억원, 세전이익 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제이에프티는 국내 다른 전자담배 기업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축에 속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남다른 성장이 점쳐지기 때문. 특히 창투업계에서는 3가지 이유를 그 근거로 삼는다. 이번 기관 투자 역시 같은 맥락이다.

첫 번째 이유는 제이에프티 브랜드 저스트포그가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Q16 스타터킷, 컴팩트킷, 미니핏 등을 꼽는다. 이 때문에 글로벌 유통업체 및 대형 담배회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저스트포그 제품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350만 키트를 판매해 역대 최고 판매고를 기록했다.

두 번째는 40여 개국의 판로다. 제이에프티는 미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등 0여 개국에 전자담배를 수출 중이다. 내수는 물론 수출 시장의 다변화로 수출도 증가세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1월 발표한 2018년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대비 1.5% 감소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3배 이상 늘어났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와 IB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예상매출액을 100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세 번째는 중동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중동지역에서는 가파른 담배값 인상과 저스트포그의 인지도 상승으로 주문량이 늘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선 전자담배 브랜드 인지도 1위 유지를 발판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그만큼 중동에서 제이에프티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제이에프티는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오는 4월 중국 제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규모가 8천만 달러 상당에서 2억 달러까지 증가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제이에프티는 생산량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제이에프티는 2014년 설립된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 제조기업으로 최근 10년간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 판매해온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제품 생산 공장은 중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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