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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와 미세먼지 공동조사 예고에 "협상" 제안한 中국립환경과학원 "NASA와 함께 미세먼지 공동조사" 밝혀...中 관영매체 환구시보 "동북아 국가간의 협력 강화하자"로 선회
  • 서종열 기자
  • 승인 2019.03.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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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환경과학원이 지난 17일 중국발 미세먼지의 원인 파악을 위해 NASA와의 공동조사를 제안하자 하루 뒤인 18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공동협상을 통해 해결하자"을 통해 보도했다. 사진=민주신문DB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꼭 이렇게까지 중국에 책임을 씌워야 하나?"

중국의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18일 미세먼지와 관련해 "공동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라고 주장했다. 전날인 17일 우리나라의 국립환경과학원이 한반도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에 대해 미국의 NASA와 공동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뒤 딱 하루 만이다. 당초 중국 정부는 미세먼지와 관련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말하라"며 우리 정부를 압박해왔다.

환구시보는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스모그의 원인을 부단히 쫓기보다는 동북아 지역 국가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낫다"면서 "과학적인 수단으로 미세먼지의 근원을 찾는 것을 반대하지 않지만, 그것보다는 공동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환구시보가 이처럼 태도를 바꾼 것은 국립환경과학원이 NASA와의 공동조사를 예고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우리 정부가 중국발 미세먼지와 관련해 책임론을 제기하자 모르쇠로 일관했던 중국 정부와의 태도와는 다른 모습이라는 것.

실제 지난 6일 중국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온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과학적인 사실에 입각해 문제를 제기해 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7일 국회에서 "미세먼지가 중국발 원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종열 기자  sniker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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