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5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3.15.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경찰이 성관계 동영상의 불법 촬영·유포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같은 혐의의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 씨를 소환한다.

15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불법 동영상 공유 혐의를 받는 버닝썬 직원 김 모 씨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정 씨는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광수대에 출석해 휴대전화 3대를 제출하고 21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후 15일 귀가했으며, 경찰은 이날 정 씨 자택의 압수수색에 관해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지만 또 다른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수대는 같은 카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 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으며 16일 10시 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