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총서 사내이사 5人·사외이사 7명 모두 선임완료...최정우 회장 "철강사업 강화와 100대 개혁 추진"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 포스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 포스코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포스코가 사내이사를 전원 교체하며 최정우 회장의 체제를 단단히 다졌다.

15일 포스코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장인화 철강부문장(사장)과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오인환 사장과 유성 부사장의 자리에는 김학동 생산본부장(부사장), 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7명에 달하는 사외이사들도 확정했다. 박희재 서울대 공대 교수를 새롭게 선임했으며,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정문기 성균관대 교수는 재선임했다.

정기 주총을 통해 새롭게 이사진을 구성한 포스코는 본업인 철강사업 강화와 지난해 11월 공개한 100대 개혁과제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5조원을 넘어섰다"며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위해 100대 개혁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계획과 관련해서는 "본업인 철강사업의 재배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각 그룹별로 사업모델 개혁, 특화사업 집중에 나서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특히 2차전지 소재사업을 글로벌톱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R&D, 고객다양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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