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 22분께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도봉산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노원구 수락산역 7호선에 일부 구간 열차운행 중단 및 지연을 알리는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2019.03.14.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지하철 7호선 열차가 도봉산역 인근 터널에서 탈선해 290여 명의 탑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22분께 수락산역에서 출발한 장암 행 지하철 7호선 8량짜리 열차의 앞에서 두 번째 1량이 도봉산역 도착 약 400m를 앞둔 터널에서 탈선했다.

탈선 사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열차 내 승객들을 하차시켜 도봉산역으로 대피시켰으며, 사고 발생 약 30분 만인 7시 56분께 탑승객 전원의 대피가 완료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장암역 구간 운행이 중단되어 수락산역부터 부평구청역 구간만 운행되고 있으며 8시 7분 도봉 차량사업소에서 차량 복구반이 출동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복구 작업은 이날 밤늦게 마무리될 전망이며 공사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수락산역과 장암역 사이를 이동하는 승객들을 위해 해당 역에서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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