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신동근 의원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 하의 냉전 극우세력의 폭주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취임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 취임 후 첫 번째 최고위원회에서 좌파 독재 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5.18 민주화 운동 폄훼, 탄핵 부정 발언은 예고편에 불과했다”며 “황교안 대표가 탄핵이 부당하다고 말한 속내는 촛불시위의 압력에 굴복해 국회가 탄핵을 발의했고, 헌법재판소가 탄핵 결정을 내렸다는 본심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시 말해 촛불 혁명은 좌파 세력 준동이며 따라서 촛불 혁명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좌파정부라는 사고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농단 세력 처벌 등 적폐 청산은 독재이고 폭정이라는 것이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부정이고, 나아가 우리 헌법 체제에 대한 부정이고, 더 나아가 우리 민주공화국을 부정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또한 황교안 대표는 한미연합훈련을 종료하기로 한 것을 ‘최악의 안보 무장해제조치’라고 성토했다. 이것은 팩트를 내팽개친 가짜뉴스이다. 키리졸브훈련은 기간과 인력을 조금 줄여 ‘동맹 연습’으로 이름을 바꿔 진행한다. 독수리훈련은 3,4월 집중한 훈련에서 1년 내내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은 종료한 것이 아니라 명칭과 기간, 규모를 변경해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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