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 정상화를 위해 회동을 했지만 이견만 표출했을 뿐 합의는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경원 자유 한국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 소집 요청서를 제출할 뜻을 표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라고 하면서 "오늘 안에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더 이상 여당에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라면서 "지금 여당은 그 책임마저 방기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는 데 급급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감추는 데만 급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그동안 국회 정상화에 동의했지만 정상화를 두고 자유한국당의 개원 조건들로 인해서 파행되고 있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소집요구서 제출로 인해서 당장 3월부터 국회는 개원될 것으로 보인다.

3월 7일은 본회의 개회를, 11일부터 14일까지는 대정부 질문이 예정됐다. 이어 15일부터는 상임위 심사 및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안건 심의는 22일과 28일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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