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시설ㆍ최고 서비스 고득점 획득…글로벌 호텔 도약 경쟁력ㆍ브랜드 발판 마련

서울신라호텔.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호텔신라가 보유한 서울신라호텔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평가에서 국내 유일 5성 호텔로 선정되면서 호텔업계 한국 대표로 우뚝 섰다.

무엇보다 한국이 평가 대상으로 포함된 지 2년 만에 5성급 호텔로 공인받아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과 브랜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가 지난 20일 ‘2019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공식 발표하면서 호텔신라가 주목받고 있다. 호텔신라가 운영 중인 서울신라호텔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5성급 호텔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해는 국내 특급 호텔 중에서 포시즌스호텔 서울과 파크하얏트 서울이 4성급 호텔로 평가를 받았고, 추천 호텔로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와 롯데호텔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과 콘래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등 7곳이 꼽혔다.

서울신라호텔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평가단으로부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 우수한 시설과 최고급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5성 호텔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 및 스파 등급을 선정하는 세계 유일의 권위 있는 평가 기관으로 올해로 61주년을 맞았다. 이 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급 호텔 시스템 시초로 알려지고 있고,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도 불린다.

호텔 등급은 매년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최대 900개에 달하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항목 기준에 따라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시설과 서비스를 평가해 5성급과 4성급, 추천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사진=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 지난 2017년부터 처음으로 평가 국가로 선정돼 서울신라호텔과 포시즌스호텔 서울, 파크하얏트 서울이 4성급 호텔로 선정된 바 있다.

2019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시상식은 오는 26일 미국 LA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은 1979년 개관,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국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호텔로 명성을 쌓아왔을 뿐 아니라 객실 점유율, 객단가 등 각종 호텔 운영 경쟁지표에서 최상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식당 라연은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 라리스트 Top 200에 선정된 바 있다.

국제적인 행사로는 IOC 서울 총회와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등을 치뤘다. 2013년엔 객실 개보수로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야외수영장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한국 대표 럭셔리 호텔 시설로 면모를 탄탄히 했다.

아울러 세계 유수 호텔 평가지로 인정 받는 자갓(Zagat)과 레블 앤 레저(Travel & Lesiure),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Conde Nast Traveler) 등으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 호텔로 공인받은 바 있다.

호텔신라는 이런 경쟁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계획이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호텔 운영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해외 호텔 투자사들의 운영 요청을 수용, 위탁경영 방식을 통해 해외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위탁경영 방식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통상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주력해온 계약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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