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델 대비 150만원 저렴…‘인텐스·카고’ 트림 가격도 인하

르노삼성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라이프'.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기존 라인업 모델에 대한 가격 인하도 단행하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1일 실속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라이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차랑 가격은 1330만원으로 기존 인텐스 트림과 비교하면 100만원, 카고보다는 150만원 저렴하다.

이에 따라 국고와 지자체 보조금을 최대로 적용할 경우 410만원에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초소형 전기차의 국고보조금은 420만원이며 지자체에 따라 250~500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돼 있어 최대 9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르노 트위지 라이프 트림은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원톤 바디 컬러, 스틸 휠과 화이트 휠 커버를 적용했다. 에어백과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탑승자 보호 캐빈 등의 안전사양도 기존 인텐스 트림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앞서 르노삼성자동차는 기존 트림인 인텐스와 카고 트림에 대해서도 지난해 보다 70만원 가격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인텐스 트림은 1430만원, 카고 트림은 148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트위지는 지난해 1498대가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가 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16.8% 증가한 것으로 전기차 모델인 SM3 Z.E 마저 따돌렸다.

트위지는 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며, 완충시 최대 80km 거리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80km로 빠른 기동성도 갖췄다. 인텐스와 라이프 트림의 경우 2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카고 트림의 경우 뒷좌석을 트렁크로 대체해 최대 180리터, 75kg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트위지 라이프 트림 추가로 총 3개의 트림을 확보하고 기존 트림에 대해서도 가격을 인하하는 등 실속파 전기차 고객들의 선택지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생산 유치에 성공한 트위지는 르노삼성의 지속 성장 기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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