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큰 관심사였던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간 3억 달러(약 3천385억 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MLB닷컴 등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으나 이번 매니 마차도의 계약 합의 규모는 미국 프로스포츠 FA 최고 금액을 경신한 사상 최대규모로 파악된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7년 뉴욕 양키스와 앨릭스 로드리게스의 10년 2억7500만 달러 계약이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2월 FA 에릭 호스머와 8년간 1억4천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MLB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바 있어 이번 마차도와의 계약 규모에 더욱 큰 관심이 쏠렸다.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은 물론 2006년 이후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구단으로 마차도 영입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매니 마차도의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또 다른 FA 대어 중 하나인 브라이스 하퍼의 소식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마차도는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으로 데뷔하여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LA다저스에서 뛰었으며 7년간 통산 926경기 타율 0.282, 175홈런 51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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