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최고위원후보 김준교씨. 사진=김준교 페이스북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지난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극우적 막말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준교 후보가 자신의 SNS에서 같은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그는 “중도 확장론은 얼핏 듣기에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그럴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 핵심 지지층의 투표율과 표 결집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고, 막상 중도층조차 확실한 이념 지표 없이 어중간하게 왔다 갔다 한다고 결코 찍어주지 않는다는 것이 최근 몇 번의 선거 결과로 증명되었습니다”라면서 당의 중도 노선보다는 극우 노선으로 가야 한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그는 말미에 “중도 확장론은 달콤한 독약입니다”라면서 당이 극우 노선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준교 씨는 몇 시간 전에 “아무리 언론을 동원한 여론몰이와 인민재판, 댓글 조작과 인격 모독을 일삼아도 애국 시민 여러분께서는 절대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깁니다”라면서 지금의 비판들이 인민재판이고 여론몰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 청년후보에서는 1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도록 돼 있어 신보라 의원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김준교 후보의 극우적 발언에 따라 소위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소위 당내 18% 내외의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받는 상황이 되면서 청년 최고위원 자리는 더욱 뜨거워졌다.

당내 관계자는 “아무리 김준교 후보가 인지도가 상승해도 배지 파워가 있는데 가능하겠어요?”라며 신보라 의원이 최고위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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