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윤성영 기자] 19일 오전 대구 한 사우나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부상했다.
19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 4층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이모(64), 박모(74) 씨 등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숨진 2명은 화재 진화 후 소방관에 의해 사우나 남탕에서 발견됐으며 사우나와 아파트 주민 50여 명 등 총 70여 명의 부상자는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7층 규모의 건물은 지은 지 40년 된 건물로 1, 2층은 식당과 상가, 3, 4층은 목욕탕과 찜질방, 5층 이상은 아파트 107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스프링클러는 3층까지만 설치되어 있고 화재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중부경찰서는 수사본부를 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전기안전공사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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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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