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수영장 모습. 2019.02.18.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부산의 한 특급호텔 실내수영장에서 초등학생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17분경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실내수영장 유아 풀장에서 이모(13·초등 6년) 군이 왼쪽 팔이 수영장 속 벽과 철제계단 사이에 낀 채 물속에 잠겨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수영장 이용객에 의해 발견되어 구조된 이 군은 안전관리요원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 군은 6개월 전부터 친구와 함께 이 호텔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영장 내 CCTV 영상 확인 및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조사에 나선 한편 수영장 안전요원과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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