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2·27 전당대회에 첫 합동연설회가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렸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은 각자 본인이 보수의 재건과 ‘한국당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 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태 후보는 “세 후보는 현역 의원은 제가 유일하다”며 “자신이 당 대표가 돼 애국세력과 통합을 이뤄 진정한 우파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겠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6·13 지방선거 수도권에서 궤멸적 패배를 당한 점을 지적하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여당에서 주장하는 20년 장기 집권이 현실화 될 수 있다”며 “정치가 아닌 민생으로 들어가 중도층 부동층의 표심을 얻어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는 감히 자신이라 말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후보는 “먼저 오늘 오전 한화 대전 공장 화제로 유명을 달리하신 세분의 명복을 빈다”는 말로 말문을 연 뒤 “통합의 울타리를 넓히고 혁신을 통해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총리는 “저 낮은 자세로 국민과 역사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끝으로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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