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항서 감독, 응우옌 콩 푸엉, 이영진 코치.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의 호앙아인 잘라이FC 소속 응우옌 콩 푸엉이 인천 유나이디티드에 입단해 1년간 K리그에서 활동한다.

14일 인천의 홀리데이인 송도호텔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1년간 임대 계약을 맺은 콩 푸엉의 입단식이 열렸다. 입단식에는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 박항서 베트남 감독, 이영진 수석코치도 참석했다.

등 번호 23번의 유니폼을 받아든 콩 푸엉은 인천 입단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며 "베트남 축구를 한국과 아시아에 소개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콩 푸엉은 “최근 2년간 스승 박항서 감독님을 통해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알게 됐고 한국 축구의 훌륭한 점도 배웠다”며 박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콩 푸엉은 지난 2015년부터 소속팀에서 79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넣었으며 23세 대표팀(U-23)과 A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스즈키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박항서 매직’과 함께했다.

이날 입단식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은 콩 푸엉을 ‘베트남 최고의 공격수’라고 평가하며 “한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장점이 확실히 있다. 여기서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선수를 아끼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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