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3.2%p 하락 25.7%, 보수층과 진보층 등 전 계층서 하락

자료출처: 리얼미터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던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5·18 폄훼 논란의 한복판 속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한 조사결과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3.2%p 내린 것으로 25.7%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크게 이탈한 TK와 PK, 60대 이상과 20대, 학생과 노동직을 포함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와 50대, 무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0%p 오른 4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큰 폭으로 결집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 노동직과 가정주부를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권, 50대, 무직과 사무직, 자영업,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 30대와 40대,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0.3%p 오른 6.5%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 다시 바른미래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1.2%p 내린 5.6%로 다시 정의당에 뒤졌고, 민주평화당 역시 0.4%p 내린 2.5%를 기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리얼미터의 전주 대비 조사보다 0.8%p 내린 49.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0.7%p 내린 44.7%로 전반적으로 보합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한 5.7%.

리얼미터는 “이러한 보합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혁신성장·경제활성화 행보, 실업률 상승과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소식이 각각 긍·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중집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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