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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금융그룹 제3인터넷은행 진검승부...신한+토스' 이어 '하나+SKT' 가세제3인터넷은행 사업자 치열...막판 하나금융-SKT 협업 검토, 키움증권 참여 가능성도
  • 서종열 기자
  • 승인 2019.02.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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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가 다음달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이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인터넷은행 사업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하나금융과 SKT은 지난해 9월 핀테크플래폼 '핀크'를 선보인 바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제3인터넷은행을 놓고 국내 5대금융그룹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치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1일 핀테크업체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을 잡고 제3인터넷은행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업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KB금융그룹은 한국투자금융지주·카카오 등과 함께 이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에 진출한 상태며, 우리금융그룹은 KT와 함께 K-뱅크의 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국내 금융권을 대표하는 금융그룹들이 대거 인터넷은행 사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식을 것 같던 제3인터넷사업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는 당초 제3인터넷은행 사업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유력 후보였던 네이버·NHN엔터 등이 참여를 고사하면서 다소 맥이 빠진 상황이 연출됐다.

하나·SKT 컨소시엄에 추가될 기업은?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 함께 제3인터넷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인터넷은행 진출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컨소시엄을 구성할 SK텔레콤과의 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신한금융그룹은 핀테크 기업 토스와 손을 잡고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은 소매금융에 강점을 가진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1위 통신업체인 SKT와 손을 잡은 만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T가 통신기술을 관련해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혁신적인 신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행 인터넷은행 인가 규정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과 SKT 컨소시엄은 새로운 기업을 컨소시엄에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SKT가 신설되는 인터넷은행의 지분 10%만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사인 하나금융이 지분율을 높일 수는 있지만, 심사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에 금융권 일각에서는 키움증권이나 새로운 ICT기업을 컨소시엄에 합류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5대금융그룹, 인터넷은행서 진검승부?

금융권에서는 제3인터넷은행 인가 이후도 주목하고 있다. 5대금융그룹들이 인터넷은행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제1호인터넷은행인 K-뱅크에 KT와 함께 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KB금융그룹은 카카오의 '카카오뱅크'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신한금융그룹이 토스와 함께 사업진출을 공식화했으며, 하나금융그룹 역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빠른 시간내에 인가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NH농협지주만이 인터넷은행업 진출과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NH농협지주도 조건이 맞는 파트너만 있으면 곧바로 인터넷은행 사업이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3인터넷은행을 추진 중인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6~27일 동안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적으로 2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제3인터넷은행은 내년 상반기 중에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서종열 기자  sniker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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