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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다이슨의 굴욕...美 컨슈머리포트 추천제품서 모두 제외된 이유“구입후 5년내 무선청소기 고장률 가장 높아”…‘예측 신뢰성’ 점수 최저점 부여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9.02.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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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존 처칠 다이슨 무선 및 로봇 청소기 사업부 부사장이 '다이슨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의 대표주자인 영국 다이슨이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평가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제안하는 ‘추천제품’ 목록에서 모두 제외됐다. 구입 후 5년 내 고장률이 가장 높다는 이유에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CR)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다이슨의 무선청소기(Stick Vacuums)의 신뢰성 이슈가 발생했다”면서 추천 제품 목록에서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모두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외하기로 한 다이슨 무선청소기 제품은 2016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V8앱솔루트’와 지난해 선보인 ‘V10 싸이클론’을 포함해 총 5종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구입한 청소기 5만1275종에 대해 성능 재조사 결과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구입한 사람들의 19%가 3년 이내에 배터리 문제로 불편함을 겪었으며, 12%는 브러시 오작동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한 흡입력 부족과 전원 스위치 문제, 작동 중단 등의 문제도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컨슈머리포트는 다이슨 브랜드의 ‘예측 신뢰성’에 대해 10점 만점 중 최저 수준인 2점을 부여하고 “다이슨 무선청소기 제품이 제품 내구성을 보여주는 ‘신뢰도’ 조사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사이먼 슬레이터 컨슈머리포트 연구책임자는 “다이슨 무선청소기의 신뢰도는 구입 후 2년간은 대부분 다른 브랜드 제품과 유사했다”면서도 “3년차에 접어들면 신뢰도는 평균 이하로 떨어졌으며 5년 후 신뢰도는 가장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고 “다이슨 자체의 테스트와 소비자 만족도 조사, 성능 평가와 컨슈머리포트의 조사는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미국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로 광고 없이 기부와 회비로 운영된다. 가전제품부터 자동차, 주방기기 등을 직접 구입해 성능을 테스트하고 해당 정보를 제공해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조성호 기자  chosh75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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