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29일 오전 방역차가 주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에서 하루 만에 또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은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방충리 한우 농가에서 사육 중인 97마리 중 3∼4마리가 침 흘림, 수포 등의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이검사 결과 한우 5마리 중 1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지난 28일 이곳에서 약 11~12km 정도 떨어진 금광면의 젖소 농가에서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해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안성 구제역 추가 의심 신고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와 충청남·북도, 세종·대전 등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우제류 가축과 축산 관련 종사자, 차량 등에 대한 이동 금지를 조치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