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19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후 “2월 말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바른미래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합의를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그간 지지부진했던 북한 비핵화 논의에 중요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지난 제1차 북미정상회담이 구체적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이 없어 ‘빛 좋은 개살구’로 평가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합의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현실적으로 미국이 스스로 대북제재를 해제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다시 과속하여 빗장을 열었다가는 다시 논의가 후퇴될 수 있다”며 “정부는 어디까지나 미국 그리고 국제사회와 공조를 맞추어서 남북교류를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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