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역세권 상가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잇따른 정부의 규제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별적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역세권 상가는 입지가 좋고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해 투자성과 안정성을 확보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역세권 상가는 접근성이 좋아 지하철역 출구를 중심으로 오고 가는 유동인구 집객에 유리하다. 여기에 고정배후수요까지 갖춘 경우 공실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향후 프리미엄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역세권 상가의 경우 분양시장에서 성적이 좋다. 2017년 8월 공개입찰을 진행한 ‘공덕 SK리더스뷰’ 단지 내 상가는 서울지하철 5·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이 지나가는 공덕역 초역세권 상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상가는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완료했다. 작년 10월 분양한 고덕 대명밸리온 단지 내 상가도 5호선 고덕역 초역세권인 데다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도 예정돼 있어 총 84실 모집에 평균 12.8대 1, 최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진 계약에서도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는데 단 하루밖에 안 걸렸다.

2019년 올해도 역세권 인근 상가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동북부의 교통허브이자 ‘리얼’ 다중역세권인 청량리역 인근 상가가 주목 받고 있다. 상가는 효성중공업㈜와 진흥기업㈜이 오는 2월 분양 할 예정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단지 내 상가로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들어선다.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역세권 프리미엄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가에서 도보거리 150m 거리에 청량리역이 위치해 있으며 이 역은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지난다. 또한 추가로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GTX C 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B노선까지 청량리역을 지나게 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확보한 역세권이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왕십리 및 노원구를 연결하는 동북선 경전철 또한 상가에서 도보이용이 편리한 제기동역에 신설될 예정이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단지 내 상가 인근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 돼 있으며, 서울 주요 업무 지역과 대학들이 가까워 청량리역을 이용하는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하기에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 도보거리에 위치해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상가 내부는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높이는데 특화된 스테이몰로 조성된다. 또한 내부 점포 배치를 스트리트형으로 조성해 일반 스트리트몰의 분위기를 띄도록 했다. 짜임새 있는 층별 MD 구성도 눈길을 끈다. 먼저 지하 1층에는 입주민과 단지 인근 고정고객을 위한 생활밀착형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역세권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스트리트형 생활편의시설이 권장업종으로 뽑혔다. 마지막으로 지상 2층에는 단지 내 오피스는 물론 인근 오피스 수요를 끌어오기에 유리한 식음시설 및 편의시설이 권장된다.

한편 2월에 분양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1-1번지 외 6필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최고 40층 높이의 주거복합단지로 공급된다.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서고 이 외에도 아파트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도 함께 조성 될 계획이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295-29에 위치했으며 2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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