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다방' 오픈 연동형비례대표제 설명...연동형 둥굴레차, 비례대표 코코아 등 판매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향한 손학규 대표의 장외(?)투쟁. 사진=바른미래당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단식 이후 새해 들어서는 이제 거리로 나섰다. 투쟁을 위한 거리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연동형 선거 제도를 설명하게 위해서다.

손학규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이른바 ‘손다방에서 만납시다’라는 행사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지금은 국회의원을 청와대와 당대표가 다 공천하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반영하기보다는 윗사람 눈치 보는 데에 급급해있다”고 전제하면서 “국민들의 뜻이 반영돼 더불어민주당이 40% 지지율을 받으면 120석 차지하게 된다. 자유한국당이 20% 지지율을 받으면, 60석을 갖게 된다. 120석 중 지역구에서 80석이 나오면, 40석은 비례대표로 구성하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의 예를 들면서 “지난 서울시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0.2%를 득표했다. 그런데 시울시 의석수 몇 개 가져갔는가? 110석 중에 102석을 차지했다. 92%~93%를 차지한 것이다. 이러한 불비례를 고쳐야 한다. 국민의 뜻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50.2%를 얻었으면 110석의 50.2%인 55석만 가져가면 된다”며 국민의 뜻이 왜곡되는 사실에 대해서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손다방에서는 연동형 둥굴레차, 비례대표 코코아, 민심 녹차, 개혁 커피를 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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