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조사결과 나와야 이물질 성분 파악될 듯…보안 방안 수립 중

사진=민주신문 DB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남양유업 어린이음료 아이꼬야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남양유업 측은 이물질을 회수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최근 대구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이물질 혼입이 알려진 자사 어린이 주스 아이꼬야를 회수해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물질 혼입은 지난 14일 해당 커뮤니티에 두 아이를 키우는 A씨가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A씨는 “문제의 음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체험팩으로 받은 제품으로 주문 일자는 10월 18일이었다”며 “6개 중 레드비트 사과맛 2개 만 문제가 있었고 다른 맛인 나머지 4개는 깨끗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5일 본사 품질보증팀장 등 담당자와 함께 문제가 된 제품을 개봉한 결과, 곰팡이로 추정되는 덩어리가 1/3가량 차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물질이 발견된 아이꼬야 레드비트 사과맛 제품은 지난해 8월 어린이용 주스로, 시설부터 제조까지 유기농으로 인증받은 제품이라고 선전한 제품이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측은 유통과정 중 핀홀 현상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민주신문과 통화에서 “배송과정 중 외부충돌에 의한 패키지 손상이 발생하는 핀홀 현상으로 이물질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것은 정밀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보안방안을 수립하는대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