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원도 “20대 총선 범개혁진영 승리 위해선 모든 사안 검토해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복당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진보진영 중심의 정계개편 가능성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에 대해 우상호 의원은 14일 "20년 총선을 범개혁진영의 승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사안을 전략적으로 검토해나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순혈주의로 흐르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의원은 범여권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주평화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지,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의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지, 이 모든 것이 내년도 총선에 대비한 정치전략과 관련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우 의원에 이어 15일에는 당내 중진인 박영선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순혈주의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축적되면 때때로 발전을 저해 할 때도 있다”며 우 의원과 같은 주장을 펼쳤다.

박 의원은 “지금부터 민주당은 순혈주의를 고수해야 할 것인지 개방과 포용을 해야 할 것인지 겸손하게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순혈주의는 역사적으로 보면 개방과 포용에 늘 무릎을 꿇었다. 로마가 천년 지속될 수 있었던 힘도 곧 개방과 포용 그리고 공정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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