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에서 서브를 넣는 샤라포바.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마리야 샤라포바(30위·러시아)가 해리엇 다트(131위·영국)와의 1회전 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했다.

2019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2008년 이후 11년 만의 패권을 노리는 샤라포바는 이날 1시간 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는 완승으로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샤라포바의 4개 메이저 대회 중 최고 성적은 프랑스오픈 8강이었으며, 30번 시드를 받은 샤라포바의 다음 상대는 레베카 페테르손(64위·스웨덴)이다.

한편 지난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당시 세계랭킹 14위였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고 한국 선수 최초의 단식 4강 기록을 세운 정현(25위·한국체대)은 15일(한국시각) 브래들리 클란(76위·미국)과 1회전을 치른다.

11일 멜버른에 도착한 정현은 톱 랭커 몇 명만 초대된 12일 키즈데이 행사에 조코비치, 밀로시 라오니치(17위·캐나다),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 빅토리야 아자란카(53위·벨라루스) 등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정현은 ATP 투어 개최 행사, 새 후원사인 태그호이어와의 계약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12일과 13일 하루 두 차례씩 훈련을 진행했으며, 경기 전날인 14일부터는 다른 일정 없이 15일 경기에 대비한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호주오픈 일정의 두 번째 경기인 정현의 1회전은 오전 11시 안팎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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