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서울 종로 16-17대 의원 지낸 성동을 출마 가능성 등 설왕설래

지난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노영민 주 중국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비서실 진용이 새로 꾸려지면서 속속 당으로 복귀한 인사들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지역구에 출마하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50대 초반의 젊은 나이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세번의 정상회담 총괄, 차세대 대권주자까지 존재감이 커진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또는 본인이 과거 16·17대 의원을 지낸 서울 성동을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경우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자신의 고향인 전북 익산갑에 출사표를 던져 당선된 바 있다. 한 전 수석은 22016년 20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나섰지만 낙선했던 전북 익산시을 지역에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과 네이버 부사장을 지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이 17대부터 내리 4선을 한 만만치 않은 지역구로 꼽힌다. 권혁기 전 춘추관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이 4선을 한 서울 용산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앞서 청와대를 떠난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한국당 정진석 의원 지역구인 충남 공주 부여 청양,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 지역구인 서울 강서을 출마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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