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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고심 끝 새해 전략은 '신차+가격'현대기아차, 신형 SUV에 8세대 쏘나타 출시...GM·쌍용차는 트래버스·뉴코란도로 역공
  • 서종열 기자
  • 승인 2019.01.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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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들은 새해 신차출시와 남다른 가격정책을 통해 치열한 한해를 예고했다. 사진=민주신문DB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최악의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완성차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내수경기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매출액 유지 및 성장을 위해 나름대로의 전략을 고심 끝에 내놓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새로운 SUV들을 대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대차의 간판 모델인 쏘나타의 8세대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사수에 나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전략으로 보인다. 

한국GM과 쌍용차 역시 신차로 맞불을 놓을 태세다. 한국GM은 올해 대형SUV인 트래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쌍용차는 엔트리 모델인 코란도C의 풀체인지 모델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틈새모델인 마스터의 버스버전 외에 별다른 신차 출시 계획이 없지만,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내세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중형차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SM5의 가격인하에 이어, 실속있는 SM6 프라임을 지난해 하반기 선보이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그룹, 대규모 신차 투입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선보인 펠리세이드의 열풍을 신차 출시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에만 현대차그룹은 총 13종의 신차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신차는 기아차가 올해 선보일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현대차의 간판모델인 쏘나타의 8세대 모델, 그리고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선보일 제네시스 SUV(가칭 GV80)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신차는 기아차의 플래그십SUV가 될 '텔루라이드'로 이달 14일 개막되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위용을 드러난다. 개발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북미형 대형SUV로 개발된 텔루라이드는 현대차가 먼저 선보인 팰레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쌍둥이 SUV다. 하지만 기아차 특유의 주행감성을 반영해 성격이 완전히 다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 현대차의 8th쏘나타는 올해 상반기에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형님격인 그랜저에도 밀리며 라인업에서의 존재감이 약해졌지만, 이번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하게 되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가장 늦게 선보이게 될 제네시스 GV80은 올해 말 공개가 예정돼 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에 6기통 디젤엔진 등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것으로 보이는 GV80는 출시 이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차로 맞불놓는 GM·쌍용차

만년꼴찌에서 어느새 업계 3위로 올라선 쌍용차와 지난해 큰 분란을 겪었던 한국GM도 새로운 신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3일 인기모델인 '렉스턴스포츠'의 롱바디 버전을 공개한다. '칸'으로 명명된 이 차량은 기존 렉스턴스포츠의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모델로, 제대로된 픽업트럭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상반기에는 대표 모델인 '코란도C'의 후속모델(C300)을 공개한다. 8년만에 풀체인지 되는 코란도C는 쌍용차가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면서 화제가 됐던 C300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쌍용차는 코란도C가 티볼리에 이어 새로운 볼륨모델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한국GM은 상반기 중에서 대형 SUV인 '트래버스'를 들여온다. 현대차가 선보인 펠리세이드보다 덩치가 더 큰 신차를 선보이는 셈이다. 대형 SUV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GM은 트래버스를 통해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GM의 대표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도 국내에 들여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SUV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르노삼성, 우리는 가격경쟁

완성차 5개사 중 르노삼성은 유일하게 올해 신차 공개 계획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말 선보인 상용차 '마스터'의 버스 버전을 들여올 계획이지만, 신차가 아닌 라인업 확장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대신 르노삼성차는 가격으로 정면승부에 나설 계획이다. 중형세단 중 유일하게 2000만원대에서 선택이 가능한 SM5를 비롯해 실속형으로 채운 SM6 프라임 등 경쟁사와는 차별된 가격정책으로 점유율 향상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내수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의 최대 목표는 판매량 및 점유율 유지가 될 것"이라며 "경기가 어려운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종열 기자  sniker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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