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발생, 41가구 주민 긴급대피령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강원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1일 오후 4시 12분경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 진화인력 435명과 산불 진화차와 소방펌프차 17대, 산림청과 소방헬기 4대 등이 양양 산불 진화에 투입됐으나 일몰로 헬기는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강원 영동 전역에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3m 안팎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서 밤샘 완전 진화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을 기해 41가구 주민 114명에게 마을회관으로의 대피 명령이 전달됐으며 가옥 화재나 인명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산불 확산 저지선을 구축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내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투입해 오전 중으로 진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