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홍의석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 연구소에서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18년 이상적 배우자상(像)’을 발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가 결혼적령기라고 생각하는 평균 나이는 남 32세, 여 31.5세였다. 또 결혼을 계획하는 나이는 남 34.9세, 여 33.7세로 산정됐다. 다만 남녀 모두 결혼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각 51.1%, 54.6%)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더불어 이상적 배우자 연령으로 남성은 본인대비 ‘3~4세 연하’(30.7%)인 배우자를 가장 선호했다. 여성은 ‘3~4세 연상’(25.4%)을 이상적인 배우자 연령차로 생각했다. 이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참여한 남성과 여성 모두 연령은 ‘전혀 상관없다’(각 23.7%, 23.1%)는 답변이 뒤따랐다. 남성이 선호하는 연령차는 평균 2.2세 연하, 여성은 1.2세 연상으로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미혼남녀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상대의 개인적인 요소만큼이나 환경도 중요 요소로 여기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과 결혼에 대한 당위성, 이후 행복에 대한 기대가 여성이 남성보다 8% 이상 낮은 점이 눈에 띄었다”며 “비혼을 선언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