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0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리고 29일 오후까지 산지 10∼30㎝, 산지 외 지역은 2∼7㎝의 적설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서해상 눈구름대가 제주도로 접근해 산지 및 산지 외 지역에도 많은 눈을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8일 제주의 아침 기온 또한 평년보다 낮은 1∼2도를 나타낼 전망이다.

또한 기상청은 밤새 내린 눈으로 28일 아침 산간 도로(1100도로, 516도로)와 중산간 도로(번영로, 평화로, 애조로, 연북로)에 결빙 구간이 많겠다고 전하며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육상(남부 제외)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전북과 전남 일부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북 전주기상지청은 27일 오후 6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에 대설주의보를 내리고 28일 오전까지 전북 내륙 1~3㎝, 서해안 2~7㎝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광주기상청 역시 27일 오후 6시를 기해 무안, 영광, 함평 등 서부권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서해안 지역 예상 적설량은 28일 오후까지 2~7㎝며 눈 구름대는 이날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내륙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설주의보는 새롭게 내린 눈이 24시간 동안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지며, 강한 바람을 동반한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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