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위례신도시 당첨 가점 높아 대장지구 선택한 수요 많아

분당 아파트 전국에서 최고 상승…새 아파트 분양이 해답
중도금 일부 대출 알선,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 문의도 쏟아져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블록별로 순차적 당첨자 발표에 들어갔다. 특히 인근 위례신도시는 웬만한 청약 가점으로는 당첨이 불가능해 대장지구를 택한 실수요자들도 많다. 또한 이번 청약에 당첨되면 5년간 재당첨 제한이라는 불이익이 있는데다,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는 대부분 청약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성남거주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라는 평가다.

판교대장지구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27일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A6블록 청약 당첨자가 발표되자 얼마나 단기간에 계약을 끝낼지가 부동산 관계자들의 관심사”라며 “가수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다, 사업주체의 대출기관 알선으로 중도금 60% 중 40% 대출이 가능해 계약부담이 없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특히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전 타입 대형으로만 선보였지만 11개 타입 중 9개 타입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되는 등 우수한 청약 결과를 냈다. 평균경쟁률도 특별공급 없이 총 836가구에 2594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3.10대 1의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수도권에서 전 타입 대형으로만 선보인 아파트는 이번 단지가 유일해 희소가치도 높다.

특히 11개 타입 중 9개 타입은 1순위 기타지역(성남 1년 미만•수도권 거주)청약을 받지 않은 점도 감안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즉 하루에 1순위 당해와 기타지역 청약을 함께 받았을 경우 경쟁률은 3~4배 뛸 가능성이 높다. 실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전용 128㎡C의 경우 1순위 해당지역 접수(111건)보다 5배 가량 많은 534건이 1순위 기타지역에몰렸다.

특히 분당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새 아파트 분양을 원하는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9 KB부동산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분당 아파트 가격이 최근 1년간 21.9%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컸다.

부동산 전문가는 “분당에는 노후 단지 비율이 매우 높고,기존 집값이 많이 올라 분양을 통해 새 집을 원하는 수요가 매우 탄탄하다”며 “이번 대장지구 새 아파트가 분양 받기 최적의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0층(A3블록 121가구, A6블록 464가구), 지하 2층~지상 20층(A4블록 25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128~162㎡로 구성돼 판교 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433만원이며, 계약금은 10%다. 사업주체의 대출기관 알선을 통해 중도금 60% 중 40%를 대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발코니 확장시 주방 일부 가구는 유럽산 명품 주방가구인 페발까사(FebalCasa)가 무상으로 제공돼 마감재 품격도 한 단계 높였다.

당첨자는 오는 31일(4블록), 1월 2일(3블록) 발표됐고, 6블록은 27일 나왔다. 특히 당첨자는 1월 5일~8일(6블록), 1월 6일~8일(3•4블록) 진행되는 서류 검수기간에 필요한 제출 서류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당첨자 서류 검수를 통해실수요자들의 부적격 당첨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후 진행될 정당계약과 관련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정당 계약은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226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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