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 21일 오전 부산항대교가 뿌옇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21일에 이어 주말인 22일 화력발전소 가동이 제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22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됨에 따라 경남, 충남, 전남 지역 화력발전을 대상으로 발전출력을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후 다음 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 발령된다.

상한제약 발령으로 경남 13기(석탄), 충남 12기(석탄), 전남 2기(석탄) 등 총 27기의 화력발전소는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발전 출력을 정격용량의 80%로 제한해야 한다.

정부는 상한제약을 통해 석탄발전 하루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8.8%인 6.83t의 초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한제약으로 인한 전력생산 감소는 275만2천kW로 주말인 22일은 전력수요가 낮아 상한제약으로 인한 전력수급의 불안정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1일 부산과 충청남도, 전라북도 곳곳에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으며 부산 서부권역(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과 충남 전 지역 등은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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