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인천시 한 산후조리원의 RSV 감염 신생아가 11명으로 증가했다.

21일 인천시는 연수구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총 11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산후조리원에서는 지난 17일 1명의 첫 감염 확진 신생아가 발생한 이후 감염 의심 신생아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온 결과 매일 추가 감염자가 확인된 바 있다.

보건당국의 검사 결과 조리원 신생아 총 25명 중 나머지 14명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모 23명 중 2명이 감염 확진, 조리원 종사자 25명 중 1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자택에서 생활 중이며 해당 산후조리원은 자체 폐쇄했다. 24일까지 추가 검사 후 운영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앞서 보건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호흡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자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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