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13년 역사상 첫 공과대 출신…“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

정진택 고려대학교 신임 총장. 사진=고려대학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정진택(58‧기계공학부) 교수가 고려대학교 차기 총장으로 선임됐다. 학교 역사상 첫 공과대 출신 총장이다.

고려대 학교법인인 고려중앙학원은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20대 총장으로 정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총장은 1983년 고려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3년 모교로 돌아와 기계공학부 교수, 대외협력처장, 공학대학원장, 공과대학장, 테크노콤플렉스 원장,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등을 역임했다.

정 신임 총장은 “민족 고대 113년 역사상 첫 공과대 출신 총장이 된 데 커다란 보람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해 세계를 변화시키는 대학으로 다시 한 번 우뚝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총장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2023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앞서 지난 13일 고려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총장후보자 5명에 대한 투표를 거쳐 최광식(65‧한국사학과) 명예교수, 이두희(61‧경영학과) 교수, 정진택 교수 등 3명을 최종후보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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