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후조리원 신생아 3명 RSV 감염 확인, '추가 확인 중'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18일 인천시는 인천 연수구 모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인 신생아 3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RSV는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호흡기 질환의 하나인 RSV 감염증에 걸린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에 함께 있다가 유사한 증상을 보인 총 6명의 감염 의심 신생아 중 다른 신생아 3명의 감염 여부도 검사 중이다.

이들 신생아는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콧물, 기침, 미열 및 호흡을 원활하게 못 하는 증상으로 이달 11일부터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시는 추가 환자 발생을 막고 감염 원인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직원과 신생아실·수유실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