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생산판매시대(D)·조각 소비(E)·집안소비 다양화(T)·신선함(A)·새내기 20대(I)·취미의 전문화(L)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내년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미세한 차이를 의미하는 'DETAIL'로 정의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빅데이터가 내다본 2019년의 소비트렌드는 어떨까.

신한카드가 산하의 빅데이터연구소를 통해 2019년을 관통할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공개했다. 생산·판매·소비 등 각 경제영역에서 개인의 역할이 점차 강화되고 소비자의 수요가 초세분화되면서 내년에는 '미세한 차이(detail)'가 소비를 결정짓는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이와 함께 내년 소비트렌드로 내놓은 'detail'의 세부적인 의미도 같이 공개했다. 

가장 먼저 신한카드는 '개인의 생산판매 시대(Democratization of producing & selling)'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튜브 등 개인방송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콘텐츠 생산자의 영향력이 커졌고, 이에 따른 중소형 온라인 사업가가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조각 소비(Eatable piece of consumption)' 현상도 강조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활성화를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단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소비하는 계층이 늘어날 것으로 꿰뚫어 본 것이다. 

생활습관의 변화는 소비에도 영향을 준다. 그 결과 과거에는 외부에서 했던 가정활동이 이제는 집안 내부로 들어갈 것으로 신한카드는 내다봤다. '집안 소비 다양화(To-home sourcing)'로 정의된 이 현상은 여가 시간 증대에 따른 집안 체류시간의 장기화로 다양한 홈서비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동시에 신선한 재료와 공간에 대한 프리미엄이 강조되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선함이 우선(Attention to fresh premium)' 현상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신한카드는 1995~2005년생으로 대변되는 Z세대가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에 나서는 만큼 새로운 소비문화가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새내기 20대(Initiator of new trend)'가 바로 그것이다. 이들의 소비하는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소비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신한카드는 예상했다. 

마지막은 '전문화된 취미생활(Leap to expert hobby)'가 차지했다. 과거 취미로만 여겨지던 활동들이 이제는 본업을 능가하는 새로운 직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특히 온라인 재능거래를 비롯해 유튜브 등 플랫폼들이 대중화되면서 이 같은 새로운 현상이 내년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등장할 것으로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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