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해체 위기에 놓였던 아산이 시민구단으로 전환된다.

경찰청의 선수 충원 중단으로 프로축구단 해체 위기에 놓였던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가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12일 아산 측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산이 오는 20일까지 시민구단 전환을 확정할 경우 내년 시즌 2부리그에 참가할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역자 발생으로 내년 2월 14명만 남게 되는 아산은 2부리그 우승으로 1부리그 자동 승격 자격을 얻었음에도 최소 선수 요건 20명을 채우지 못해 지난달 승격 자격이 박탈된 바 있다.

이에 12일 아산시의회는 내년 축구단 예산으로 19억5000만원을 승인했고, 구단 운영의 재정적 기반을 마련한 아산은 14명 외에 추가 선수를 충원해 내년 시즌 2부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아산 측은 당장 시민구단을 창단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만큼 “갑작스러운 전환보다는 과도기적 운영으로 14명의 선수가 군 복무를 마치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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