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가격 오르지 않는다는 선입견 깨

내년 2월 입주, 킨텍스 꿈에그린 30건 매물 조사 결과
힐스테이트 판교역, 알파돔시티 마지막 주거시설 관심 높아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앞으로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선입견은 깨져야 할 것 같다. 이유는 아파트 못지 않는 설계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킨텍스 꿈에그린.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주거상품으로 오피스텔은 분양 당시 100%(780실) 전용 84㎡로 공급돼 화제를 모았다. 입주를 3개월 여 앞둔 지금의 가격은 어떨까? 실제 매물로 등록된 30건의 가격과 분양가를 비교해 봤다.

결론적으로 오피스텔 이었지만 프리미엄은 평균 1억753만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계약자 사정에 따라 차이가 났다. 프리미엄이 높았던 물건은 201동 30층으로 프리미엄이 분양가 대비 1억4500만원에 달했으며 가장 낮은 물건은 201동 40층으로 8,160만원 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저층 물건의 프리미엄도 높았다는 것. 실제 203동 3층 물건의 경우 현재 3억9890만원에 나와 있는 상태다. 그런데 분양가는 2억9890만원으로 프리미엄이 1억 이었다.

▶ 알파돔시티 마지막 주거시설 … 힐스테이트 판교역

현재 판교 알파돔시티 마지막 주거시설인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분양 중이다. 주거용 오피스텔로 지난 달 28일과 29일 진행된 오피스텔 청약접수 결과 무려 총 3만1323건의 청약접수가 있었다. 총 577실이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평균 경쟁률은 54.29대 1에 달한다.

청약접수가 많았던 이유 가운데 하나로 현장에서는 희소성을 든다. 앞서 밝힌 것과 같이알파돔시티 내 마지막 주거시설이기 때문이다. 알파돔시티는 모두 10개 블록에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미 아파트(알파리움)와 백화점(현대백화점), 오피스(알파돔타워) 등은 개발을 완료했다. 앞으로 호텔(7-3블록)과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이 올해 안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중 분양에 나서는 것이 힐스테이트 판교역인 셈이다. 그리고 6-1, 6-2블록은 대형업무시설을 예정하고 있다. 내년 착공예정으로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시설이 들어 갈 수 없다.

이곳은 행정구역상으로 분당구 백현동이다. 백현동은 분당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으로 아파트값이 가장 높다. 11월 현재 3700만원(3.3㎡당)이 넘는다. 그리고 백현동 소재 개별 아파트로 살펴보면 4600만원이 넘는 단지도 확인되고 있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며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판교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알파돔타워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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