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을 수상한 두산 김재환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8.12.10.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두산 김재환이 정규리그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총 349표 중 166표로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한 김재환 외 전준우(롯데 자이언츠),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 외야수 부문 세 개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록한 김재환은 지난달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타격 부문 홈런상과 타점상 등 2관왕을 기록하며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바 있다.

정규리그 MVP 수상 당시 2011년 금지약물 양성 반응 및 징계 전력으로 인한 논란의 주인공이 된 김재환은 이날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다시 한 번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는 총 331표를 받은 포수 양의지(두산)에게 돌아갔으며 3루수 부문 허경민과 투수 부문 조쉬 린드블럼까지 정규리그 우승팀인 두산은 가장 많은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이날 시상식 경쟁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으며 한국시리즈 우승팀에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KBO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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