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조 규모 민주당-한국당 합의, 선거제도 연계 야 3당 허탈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예산안 합의사항을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병건 기자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470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오늘(6일) 오후 여야 합의로 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후 3시 30분 의원총회에서 예산안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예산안 합의 과정이 너무 많은 변수와 함께 복잡했다고 토로하며 조정식 예결위 간사에게 특별히 공을 돌렸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에서 선거제도 개혁과 예산안 연계를 요구했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없었다는 점도 설명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 또한 예산안과 쟁점 법안에 대해 모두 합의했다고 전하면서 470조 예산중 일부 예산은 삭감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지켜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역은 의원들에게 비공개회의에서 알려 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제 하루 남은 2018년도 정기국회가 끝나면 10개 팀으로 나누어 민생 현장을 방문해 의견도 듣고 올해 안에 의원 워크숍을 갖자"고 제안했다.

6일 오전 야 3당 대표들은 국회 로턴더 홀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김병건 기자

한편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 중인 야 3당 관계자들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참가자는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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