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피아니스트 최근정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화려한 테크닉과 아름다운 음악성을 갖춘 피아니스트가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만나 한편의 드라마로 승화했다.  

오는 14일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 후원으로 피아니스트 최근정이 배우 윤종구의 독백을 피아노 연주와 접목시켜 감상할 수 있도록 독주회 ‘모노드라마(Monodrama)’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피아노 음악과 함께 ‘과연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독주회로 피아니스트 최근정이 윤종구의 독백을 피아노 연주와 접목시키는 새로운 예술 장르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최근정과 윤종구는 이번 공연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인생 여정은 모두 같다는 자연의 섭리를 표현할 예정이다.

인간의 인생 여정은 거대한 호수를 배경으로 화려한 등을 달고 서서히 움직이는 회전기구를 닮았다. 밤이 되면 주위의 멋진 풍경들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시작해 어느 시점에 맨 꼭대기에 서게 되는 회전기구는 곧 결국 왔던 자리로 돌아와 정상에 있었던 때를 그리워하며 불이 꺼진다. 

이처럼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인생 여정은 모두 같다. ‘탄생-젊음-중년-죽음’ 의 ‘기-승-전-결’ 또는 자연의 원리인 4계절 ‘봄-여름-가을-겨울’의 길을 걷고 있는 인생의 여정을 최근정과 윤종구는 이번 공연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인생 여정은 모두 같다는 자연의 섭리를 표현할 예정이다. 또 인생의 여정을 피아노의 선율과 연기로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 최근정은 바흐 피아노 평균율곡집 1권 F#장조, 제13번(프렐류드&푸가), 베토벤 피아노소나타작품번호 31, 제2번 그리고, 프랑스 작곡가 라벨과 드뷔시의 음악과 폴란드 작곡가 쇼팽의 음악들을 연주하게 된다. 

피아니스트 최근정은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과과 충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하계코스 를 수료한 후 공주영상대, 충북예고, 침례신학대, 한일장신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배우 윤종구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하고 극단 골목길 단원으로 1993년~최근까지 7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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