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인프라 확충 등 수소경제시대 준비를 위한 시민 소통

'2018 당진시 수소에너지 포럼'이 3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당진시개발위원회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당진시(시장 김홍장)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당진시개발위원회(위원장 김종식)에서 주관한 '2018 당진시 수소에너지 포럼'이 지난 3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수소경제시대와 당진의 미래』라는 주제의 이번 포럼은 수소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로 수소에너지와 수소경제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지역 수용성의 확대, 새로운 산업의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전문가그룹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인의 전문가와 특별초빙 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은웅 교수로 부터 각각의 주제발표와 시민들의 질의응답,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호서대학교 화학공학부 이택홍 교수는 '수소에너지의 사회적 수용성'을 주제로 수소산업의 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조명하고, 수소인프라와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과 제도의 미비상태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충남테크노파크 유용구 정책기획단장은 '충남의 수소경제산업 생태계조성과 지역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충남의 혁신사업과 지역 여건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송춘현 기반구축지원실장은 '수소충전 인프라구축을 위한 민간투자방안'에 대하여 해외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민간투자 방향을 모색하고 향후 보급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현대자동차 기술환경연구소의 권부길 연료전지사업부 파트장은 '국내 수소연료전지차와 부품의 기술동향, 충남 기업의 참여방안'이라는 주제로 대산공단과 연계한 수소충전소와 발전시설의 구축,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주변의 자동차기업들을 포함한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수소에너지는 최근 화석연료에 의한 대기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의 핵심 대안일 뿐만 아니라 수소에너지의 생산과 저장, 이송, 사용 등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파급효과가 큰 핵심 원동력이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수소경제 생태계 전반의 비전과 정책 목표를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활성화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중 핵심이자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8월 정부는 데이터, 인공지능(AI), 수소경제를 '3대 전략 투자' 분야로 새로 선정하고, 내년 1조5000억원 등 앞으로 5년간 총 1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자동차 등 기존에 지정한 '8대 선도 사업'에도 3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또한 20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당진시개발위원회 김종식 위원장은 “오늘 포럼을 계기로 미래에너지 수소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고 당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고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축으로 한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청년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개발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와 호서대 산학융합캠퍼스, 충남방송, 제일방송, 당진시대, 당진신문, 당진투데이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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