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정성화·양준모 캐스팅…내년 3월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의 명작 ‘영웅’이 2019년 10주년을 기념공연을 맞아 포스터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화려하고 웅대한 서막을 알렸다.

2019년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창작뮤지컬 ‘영웅’에는 배우 안재욱(47)과 정성화(43), 양준모(38)가 안중근 역에 트리플 캐스팅돼 뮤지컬 관객들의 기대가 크다.
  
‘영웅’은 민족의 선지자이자 중국 하얼빈역에서 을사늑약의 주인공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순국하신 독립운동가 안중근(1879~1910)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이다. 안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심도 있게 그렸다. 

또한 ‘영웅’은 한국뮤지컬대상 등의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창작뮤지컬 단일 작품으로 최다 수상을 기록하고 작년 창작뮤지컬 티켓판매에서 연간 랭킹 1위를 거두었다. 2009년 10월26일 초연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 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공연될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은 개막 10주년을 맞이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게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 및 넘버가 업그레이드 된다.

특히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에는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안중근’역에는 지난해 초 ‘영웅’에 처음 출연해 호평을 들은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과  2009년 초연부터 ‘영웅’과 함께해 온 오페라 스타 정성화. 2010년부터 ‘영웅’에 출연해 왔으며 최근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에 출연해 호평을 들은 양준모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도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이자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설희’역에는 작년부터 합류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배우 정재은과 뮤지컬 ‘광화문 연가’, ‘삼총사’ 등을 통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룹 ‘피에스타’ 출신 린지가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2017년 시즌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도형과 이정열이 캐스팅됐다. 지난 10년간 ‘왕웨이’역과 ‘우덕순’ 역으로 활약해온 정의욱이 이번에는 ‘이토 히로부미’ 역에 첫 도전해 창작 뮤지컬 ‘영웅’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오빠 왕웨이와 함께 독립군들을 보살피는 발랄한 소녀 ‘링링’ 역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특색 있는 연기로 호평받은 허민진이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안중근’ 의사와 함께 거사를 도모한 동지 3인 중 ‘우덕순’ 역에는 배우 김늘봄이 ‘조도선’ 역에는 제병진과 임정모가 ‘유동하’ 역으로는 김현진이 캐스팅돼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영웅’을 더욱 빛낼 것으로 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