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교보증권 컨소시엄 구성…시공능력ㆍ풍부한 LH 협업 경험 탄력

서희건설은 1999년 수원매탄 아파트의 성공적인 시공으로 LH와 협업을 통해 42개 단지, 총 2만7000여 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동탄2 서희스타힐스 24단지 전경.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신성장 동력의 원천으로 삼고 진출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옛 뉴스테이)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양주옥정 A19-2지구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주옥정 A19-2지구 공공 민간임대주택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위 단지로 사업성이 높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향후 지역주택조합사업과 함께 서희건설의 핵심 사업군 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9일부터 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인 양주옥정 A19-2지구와 인천검단 AB5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심사 중이다. 이번 공공 민간임대 주택사업은 공개 입찰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서희건설은 양주옥정 A19-2지구에 사업계획서를 내며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양주옥정 A19-2지구가 13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수익성이 충분하고, 양주옥정지구는 개발이 완료되면 양주 신도시내에서 회천지구와 함께 핵심 주거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서희건설은 양주옥정 A19-2지구 사업자 공모에 대한토지신탁, 교보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개입찰에 응찰한 상태다. LH공공지원임대사업처 공공지원기획부는 심사가 끝나는 대로 금명간 인천검단 AB5지구와 함께 양주옥정 A19-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우선 협상사업자를 선정한다.

양주옥정 A19-2지구 위치도. 사진=서희건설

서희건설은 이번 공개입찰에서 관련사업 수주 실적과 풍부한 협업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2월 공공 민간임대주택 첫 사업으로 591가구의 대구 금호지구에서 전 세대 임대 계약에 성공하고, 아파트 826가구 시흥장현 B-2블록 공모에 선정되는 등 지난해 관련업계에서 최다인 3건의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LH와 손잡고 쌓은 풍부한 경험도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희건설은 1999년 수원매탄 아파트의 성공적인 시공으로 LH우수시공업체로 수상받았고, 그 이후로 경기도와 인천, 부산 등 전국에 걸쳐 42개 단지 총 2만 7000여 가구의 LH아파트를 지은 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다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아파트 및 건설사 브랜드 평판 10위를 기록하는 등 주택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관련 분야 업계 최고라는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고 있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 서희스타힐스는 시공 순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제치고, 한국기업평판연구소 7월 아파트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는 중이다.

현재 서희건설은 전국 지역주택조합사업 전체 물량의 절반 가량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12개 단지를 준공했고, 20개 단지가 시공 중이며 추진 중인 주택조합은 99개 단지다.

도시정비사업도 본격 진출하면서 실적을 쌓고 있다. 2015년 1891가구의 대단지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에 이어 2016년 3876억원 규모의 2586가구의 대단지 청주 사모1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냈다.

서희건설은 공공 민간임대주택사업에도 주택사업 노하우를 살려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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