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션과 작가들 참가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뉴에이지 작곡가인 재일한국인 음악가 양방언(58)과 소설 공중정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 작가 가쿠다 미쓰요(51)가 참여하는 한일간 문화교류 공연이 열린다.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해 12월12일 오후 6시30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일 공감콘서트-문화를 입다’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션과 작가들이 함께해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1부 북 콘서트에는 소설 ‘종이달’, ‘저편의 아이’ 등의 가쿠다 마쓰요와 ‘달팽이 식당’ ‘츠바키 문구점’의 오가와 이토(45)와 소설 속 이야기와 ‘소소한 공감’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소통한다. 

2부는 뮤직 콘서트에는 ‘든든한 동반’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국적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재일한국인 양방언과 한국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일본의 기타 듀오 ‘데파페페’, 한국의 어쿠스틱 팝 듀오 ‘랄라스윗’이 출연한다. 

세계적인 뉴에이지 작곡가 재일한국인 양방언.

양방언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일본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과 밴드를 꾸렸고 “양국의 작가와 뮤지션이 함께 꾸미는 공연인 만큼 평소 보기 힘든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는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1998년 10월 8일 도쿄에서 열린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당시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됐다. 양국이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게 골자인 선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교류와 공감을 확대하고 상호 우의와 이해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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