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학력경시대회 시험지 사전 유출 논란을 일으킨 H중 교장이 사퇴한다.

28일 학교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경북 구미 H중학교 교장과 학교재단 이사, 총동창회 회장 등이 참여한 비상대책회의 결과 H중 장 모 교장의 사퇴가 결정됐다.

시험을 미리 치른 장 교장의 중3 아들은 재단 내 H고등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진학할 예정이며 경북도교육청에 체육특기자 포기서를 제출했다.

학교재단 이사 7명 중 이사장인 장 교장 어머니와 큰형수도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으며 재단은 총동창회와 지역 인사로 이사를 교체할 방침이다.

장 교장은 지난달 27일 H고등학교가 도내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던 수학·영어 학력경시대회 시험지를 23일 미리 빼내 중3 아들에게 혼자 시험을 보게 해 특혜 의혹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H고는 논란이 된 수학·영어 학력경시대회 문제를 재출제하여 원래 예정일에서 일주일 미룬 지난 3일 학력경시대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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