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신 장애와 카드결제 시스템 마비 "관리체계 전면적으로 손봐야”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지난 주말 동안 국가 기간통신망 사업자인 KT의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울시내 다수의 구에서 유무선 통신 장애와 카드결제 시스템 마비로 소상공인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도 근본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IT강국 우리나라에서 왜 이런 후진적 사고가 발생했는지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7만개 유선회로와 광케이블 200개가 통과하는 주요통신시설에 변변한 소화 장비도 없고 백업통신망도 없다는 건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며 "전국 통신시설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기 바란다. 지하통신망에 대한 화재시스템도 전면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KT는 26일 오전 8시 기준 이동전화는 80%, 인터넷은 98%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KT는 “소방청과 협조해 화재 원인을 찾고 있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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